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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현장에 차린 제사상 / 밀라노컬렉션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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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율리어스님 2022. 11. 1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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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밥 한끼 먹여야지”...이태원 참사 현장에 제사상 차린 상인 - 매일경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한 상인이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제사상을 차렸다. 손도 대지 마라”며 울부짖었다. 골목에는 상인의 울음소리만 가득했다.

사고가 나던 날도 가게 문 열어 도와 주시고

아이들 가는 길에 제사상도 차려주시고


난 영혼이나 귀신이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하고

이승 저승 전생 인연도 좀 믿는 편이라

억울하고 원통한 영혼은
이승을 빨리 떠날 수 없을 거 같다

이승 저승의 경계에서 떠돌지 말고

따뜻한 밥 한 그릇 먹고
힘내서 하늘나라에서도 잘 살기를

이승에서 삶에 열심이었다면
하늘 나라에서도 행복하지 않을까?


음식 버리면 저승가서 다 먹는 말 믿어서
난 음식이 남으면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는 편이다


동물에 전혀 관심없던 냉정한 내가

비 맞고 있는 요크셔테리어 유기견을 우연히 길에서 발견하고

건강검진 차 동물병원에 맡기자마자 문밖으로 뛰쳐 나와서 8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즉사했다

아마 내가 또 버린다고 생각해서 따라나온 거 같다

그 아이가 죽고 동물병원에서 바로 처리해 주고
차 안에서 한참을 우는데
갑자기 세찬 소나기가 내렸다 (요크셔의 눈물처럼)

마음이 아파 3일을 울고
너무 죄를 지은 거 같아서
유사모 카페에서 입양을 준비했다


난 그 당시 유기견과 안락사를 처음 알았다

내 죄를 사하려면 다른 아이를 돌봐야 할 거 같았다

미혼 여성은 유기견 입양 조건이 안 되지만
그간의 사연을 적어 메일을 보내고 입양 승낙을 받았다

그렇게 자두를 입양하고 9년을 키우고 갑자기 급사하여 하늘나라로 갔다

난 너무 슬프지는 않았다

입양 초기부터 이 아이는 10년을 살테니 후회없이 기르겠다고 나의 최선을 다했다

김자두는 서열 1위였고 남동생, 조카, 부모님, 남자친구 누구보다 소중했다

자두를 질투하는 휴먼도 많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고집불통 돌깡패 땡피( 말벌) 독사 같은 나는 끄덕하지 않았다


밀라노 사장님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제사상이라도 차리지 않으면 본인이 너무 괴로웠을거다

누구도 비난하지 않지만
밀라노 사장님도 그 분의 소임을 다할 뿐이다

내 사주에는 딸이 2명 있다던데 첫째 딸은 김자두이고 둘째는 모르겠다 💐🎁🐶🐕

미련이나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면 헤어짐도 또 다른 만남이 되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립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거니 슬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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