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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더글로리 The glory
김은숙 극본
송혜교 주연으로
넷플릭스 개봉 전부터 화제였음
전남편 송중기가 재벌집막내아들
메가 히트 친 직후에
더글로리가 개봉하여
비교 글이 많았다
더글로리
새해 1월 1일 연휴에 몰아서 시즌 1을 모두 보았다
송혜교의 연기 변신 ~~
항상 대사톤이 같다며
배역이 비슷하다며
연하남과 연애하는 내용이 진부하다고
언론의 뭇매를 많이 맞았다
송혜교의 얼굴 미모는 나날이 갱신 중이나
연기 변화가 적어 아쉬웠다
이번 더글로리는 송혜교도 이를 갈았나 보다
김은숙 극본이니 국내 흥행은 따놓은 당상이고
넷플릭스 개봉이라 전 세계 인기 척도가 궁금했다
당연히 국내에서는 1위
전 세계 인기 순위 3위에 입성함
오징어 게임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김주령
소년심판 - 김혜수
마이네임 - 한소희
넷플릭스로 뜬
K drama
K movie
K culture
인기가 폭발적이다
여기에 더글로리가 합세했다
사실 주제는 학교폭력이라는
무시무시하고 끔찍하고 잔인하다
고등학생이 가해자라니
학교폭력
친구가 같은 반 동기가
친구를 자살할 정도로 집단 괴롭힘을 가한다
나는 비평준화 중고등학교를 나와서
학창 시절에 공부한 기억밖에 없고
성적순으로 입학 시키는 학교 덕에
공부만 했지 학교폭력 따위는 없는 학교를 다녔다
그 이후에 영화에서 학교 폭력을 보면
과연 저런 학교가 현실에 존재하는지 이해 불가였다
학교폭력이 왜 발생하고 더 늘어만 가는 걸까?
10대 청소년들이 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되는 걸까?
처벌이 가벼워서?
가정교육이 안 되어서?
사회에 대한 반항인가?
친구를 괴롭히면서 희열을 느끼는 정신병인가?
부모의 권력과 부의 힘을 믿고서
자녀들이 겁 없이 저지르는 건가?
더글로리에서는 부모와 선생님의 방관과 무마가 더 큰 문제로 보였다
가난하다고 힘이 없다고 돈으로 합의하고
딸은 죽을 거 같은 괴로움에 처해 있는데 돈이 전부인 부모라니 ....
태어나게만 하고 자녀의 성장 기간 동안의 부모의 역할은 버려도 되는 건가?
딸이 돈벌이 수단인가??
더글로리를 보면서 우리나라 학교폭력 실태가 설마 저 정도일까 걱정했다
현실은 더 심하겠지?
학교폭력에 전학 가고 자살하고 자기 꿈을 버리고 .....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과 해결을 위해
김은숙 작가님이 이 드라마를 쓰셨을 거다
우리 현시대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처한 문제인데
부모에게 말 못 하고
친구들한테 따돌림당하고
부모도 해결을 제대로 못하고
공권력도 개입하다 미미해지고
촉법소년법에 걸려 처벌이 미약해지고
돈으로 막아 합의로 끝내고
더글로리를 단순 드라마로 치부하지 말고
그 안에 내재된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길 .....
나는 자식이 없지만
청소년 조카들이 여러 명이라
이런 소재들이 거북하고 이런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
자기 자식만 귀하다고 잘못을 덮어주기에만 급급한 부모가 과연 정답인가??
그렇게 자란 자녀들이 과연 사회생활과 결혼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문제 청소년 뒤에는 문제 부모와 문제 선생님도 분명 있을 거다
우리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 아닌가??
성적 등수에만 관심 있고
자녀들이 진정 뭘 원하지도 모르고
시험 잘 치기 위해서는 시험문제도 빼 돌려주는 부모가 과연 자녀들에게 뭘 가르치겠나?
부모가 원해서 재수 삼수를 해서 서울대만 죽어라 시험 치고
부모가 원해서 의사 변호사 약사가 되고
부모가 원해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낙하산 취직하고 회사 입사를 정하고
누구와 친구가 될지 친구 라인을 정해주고
부모가 자녀의 인생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될 텐데
문제 청소년과 문제 부모의 콜라보 같다
더글로리 송혜교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해요
송혜교님 연기와 배우진들의 노력에 이렇게 이슈가 되고
김은숙 작가님 필력에 놀라고
안길호 감독님 섬세한 연출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우리나라도 좀 더 청소년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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