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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혼자 여행
2년에 한번씩 혼자 가게 되는 제주도 여행
이젠 혼자 종일 운전하는 것도 일상이 되어 버림
처음 제주도 혼자 갔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대명콘도 함덕해수욕장에 2박 하는 바람에
제주도 동서남북 혼자 운전하다 쓰러지는 줄 알았다
제주도가 이렇게 큰 줄
처음으로 혼자 운전 해 보니 알겠더라
겨우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 마시고 운전 함
운전하는 거 싫어하고
1시간 이상 운전하면 다리 저리는데
제주도에서는 기본 4-5시간 이상 운전 해야 한다
신신호텔 서귀포
호텔비는 원래 천차 만별이고 갑자기 제주도 가게 되었고
호텔에서 잠만 자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움직여야 하는 스케줄이라
가성비 좋은 저렴한 호텔 찾다가 신신호텔 서귀포로 결정함
신신호텔은 제주공항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천지연에 있는 체인 형식의 호텔이다
나는 그 중에서 서귀포로 결정 예약함
일정 끝내고 숙소 찾아 삼만리 하고 싶지 않아서
30분 이내에 가까운 곳으로 잠만 잘 수 있는 곳으로 정함
이게 호텔비?? 텍스 다 표함해서 3 만원 4만원????
아무리 겨울 비수기라도 이가격이 진짜 맞나 싶어서
경험 삼아 신신호텔 예약함
호텔비 실화냐? 이렇게 제주도 호텔비가 저렴한지 몰랐다
제주도 한달 살기하고 싶은 숙소예요
기대 1도 없이 신신호텔 서귀포로 향했다
이미 저녁 7시가 넘어 가는 상황이라
호텔 내부의 주차증은 이미 만차 ㅠㅠㅠㅠ
평일이라도 만차이다
다행히 바로 옆에 야외 제2 주차장이 있고
저녁에도 주차 요원 아저씨 계셔서 주차 지도 해 주심
어리버리 주차하느라 진땀 뺐다
영혼 가출 ~~~
주차하고 짐 던지고 배가 출출해서 걸어서 올레시장 갔다
올레시장은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니
차는 주차장에 두고 걸어가기
주차 요원 아저씨가 밤 늦게 차 뺐다가 다시 주차하려면
아예 자리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가장 기본인 더블룸으로 이용했는데
더블 침대 tv 옷장 에어컨 세탁기 씽크대 등
일반적인 원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피스텔 건물을 호텔로 이용하는 것 같더라
빌트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혼자 지내기 적당하다
화장실도 양호하고 비데도 있다
냉장고도 너무 크다
여기에 물이랑 깡통화덕에서 산 만두 넣어둠
깡통화덕 저녁 마감 시간이라 만원개 4개 구매 가능 !!
깡통화덕 만두 ?? 빵은 속이 가득 차 있어 한개 먹어도 배 부르다
이런 숙소가 있는지 몰라서 매번 비싼 호텔 갔는데
이래서 제주도 한달 살기가 가능하구나
신신호텔 가성비 일등이다 ~~~~
수납 공간도 아주 많다
1박이라 짐 넣을게 없어서 캐리어는 현관 앞에 펼쳐둠
잠만 잘 거라서 뷰는 포기하고 제주도에는 먹을 게 너무 많아서
조식도 신청 안 하고 ROOM ONLY 방만 이용했다
조식도 만원 대라서 나가기 귀찮으니 이용하시길 ....
가장 저렴한 더블룸으로 이용했는데
하루 대 숙소이면 이게 적자는 안 나는 거지?
매일 숙박이 이루어지진 않을 테고 50% 라 생각하고
4만원 X 15일 = 60만원
제주도 월세 받는 것 치고는 나쁘지 않나보다
홈페이지에는 가격이 10만원대로 나오지만
네이버 호텔 예약 돌려 보면 겨울 비수기 기준
아고다 기준 3~4만원대이다
제주도 가서 멋 모르고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10년 전쯤 처음 먹어본 한라통닭
양이 너무 많아서 두명이 야식으로 먹다가
남아서 싸들고 함덕해수욕장에서 돗자리 펴고
식은 통닭 먹었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나의 인생 통탉집이다
호텔 리뷰로 시작해서 통닭으로 끝나는 어처구니 없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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